성균관대 산악회 > YB잡기장 > 1/15 가래비 등반 후기

작성일 : 11-01-21 18:33

1/15 가래비 등반 후기

글쓴이 : 김혁중

저번주에 이어서 두번째로 하는 가래비 등반이다.
빙벽등반을 저번주에 처음에 해보고 이번에는 실전 등반을 해보게 되었다.

아침에 부실에 들어가니 형용이가 이미 준비를 다 해놓았다.
형용이가 준비도 다 해주고 장비도 챙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군인이 더 정신 없을텐데 학교 다니는 내가 챙김을 받으니 상황이 뒤바뀐것 같다.

기석이형은 안오시는줄 알았고 주미누나도 오시는건지 잘 몰랐는데,
다행히 두 분 다 오셨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민호형이 오신다.

나도 이제 산악부 학년이 꽤 높은데 아직도 OB형님들께 크게 의존해야하고,
스스로 후배들을 챙기질 못하니 참 반성된다.

가래비에서 무척 추웠지만 등반은 정말 재밌게 했다.
간만에 이렇게 재밌게 등반한 듯 했다. 같이 등반 오자고 해준 형용이에게 매우 고마웠다.

그리고 오뎅탕까지 해오신 기석이형의 정성에도 감격했다.
함께 와주셔서 재학생들을 격려해주신 주미누나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몸이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사명감(?)으로 재학생들을 지도해주신 민호형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오버행 바위를 올러가시는 것을 보았을때는 처음에 기겁했다.
빌레이를 내가 보았던것 같은데 빌레이 보는 나조차도
식은땀이 날 만큼 화끈한 등반이었다.

어서 자기 장비를 갖춰서 열정있는 산악부원이 되고,
그렇게 아름답게 졸업할때까지 산에 다니고 싶다.
공모전들 상금타서 꼭 장비사야겠다.

나중에 더 성의있게 후기 쓰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김형용 11-01-22 14:19 ㅋㅋㅋ 다음에는 중급 한번 줄깔아놓고 붙어봐요 형 ㅋㅋ ㅋㅋㅋ 다음에는 중급 한번 줄깔아놓고 붙어봐요 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