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7-10 22:57
중국쓰구냥산 보고서
 글쓴이 : 태일
조회 : 1,681  
   중국쓰구냥산 보고서1.pdf (1.5M) [18] DATE : 2017-07-10 22:57:05
   중국쓰구냥산 보고서2.pdf (1.8M) [2] DATE : 2017-07-10 22:57:05
안녕하십니까 형들~ 55기 정태일입니다.
밴드에는 올렸었는데 홈피에는 올리지 않았어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우선, 제가 보고 생각하더라도 좋은 보고서는 아닙니다.

형들이 그전까지 썼던 보고서나 다른 여러 산악보고서 형식에 비해 그 면밀함이나 체계가 잘 잡히지 않은 보고서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바꾸고 싶지는 않습니다. 형들께서 저희들이 훈련을 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셔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저희가 느꼈던 마음과 감정 그리고 그 상황을 그대로 전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애들과 해외훈련등반에 대해 회의하면서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나는 메뉴얼을 만들어 줄테니 다음번에 니들은 편하게 가라"고
솔직히 지금도 정확한 메뉴얼은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는 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 후배들이 이 빈 메뉴얼을 차차 채워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이명수 17-07-14 21:37
 
원정을 마치고 무사히 잘 돌아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 후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전통이 되어 있어 이민호 후배에게 보고서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더니 민호는 재학생 스스로 만들 기회를 주어 보고서를 완성하게 하고 싶다고 하여 보고서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이렇게 훌륭한 보고서를 받아 보게되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원정계획부터 보고서까지 그 모든 과정에서 수고한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이번 원정을 계기로 보다 높은 히말라야로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 고대합니다.
수고 많이 했습니다.
38곽명근 17-07-20 17:28
 
잘 모르는 해외 산을 주장으로서 대원들을 이끌고 무사히 다녀온 것만으로도 태일이가 한층 더 성장했다고 봅니다. 가기 전,후 주장으로서 마음 고생을 잘 이겨내고 앞으로 산악부 활동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열심히 좀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리라 믿습니다.

단, 보고서만을 보면서 한 마디 하자면...
준비 과정뿐 아니라 결과에 있어서 생략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녀온 대원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에 있어서 이 보고서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보고서를 읽으면서 마치 내가 같이 등반하는 것 같은 일체감이나 몰입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사실은 사실대로.. 감정은 감정대로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설령 그로인해 수백페이지가 될지언정..

태일아, 지금의 느낌과 경험을 잘 살려서 훌륭한 선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