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26 10:19
2016년 12월 크리스마스 산행
 글쓴이 : 57기이홍철
조회 : 1,652  

-  요 약  -

1. 날짜 : 2016년 12월 24, 25일(토, 일)

2. 참석 : 24일 - YB(정태일, 한효희)
                      OB(강오성, 이민호)
            25일 - YB(정태일, 이홍철)
                      OB(강오성, 김수홍, 이민호)

3. 산행코스 : 북한산 인수봉 고독길 믹스 등반

            -  산행 요약  -

24일 저녁                  인수대피소 야영장 캠프설치 후 휴식

25일 오전 8시            인수봉 고독길 등반 시작(선등자: 정태일, 세컨: 이민호 or 이홍철)
      오전 12시 30분    등반 끝(며칠 전 내린 비와 눈으로 인해 스텝할 암벽이 매우 미끄러워 재학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민호형의 판단 하에 동굴 지나 하산 결정)
      오후 1시              인수대피소 야영장 도착
      오후 1시~오후3시 점심식사 및 하산 준비
      오후 4시              하산 완료
      오후 4시 30분      부실 도착(고집 세고 목소리 쉰 누나가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이 탑재된
                                              오성이 형의 차로 이동)
      오후 5시~            혜화양육관에서 양꼬치, 가지볶음요리, 칭따오 그리고 연태고량주로 뒤풀이
                              (수홍이 형께서 원정팀을 위해 배불리 사주셔서 포만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201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북한산은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새하얀 눈으로 1cm정도 켜켜이 덮여있었습니다. 도심지에서는 느끼기 힘든 겨울의 청명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니 기분이 무척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즐거운 마음도 잠시 생각보다 많은 눈이 쌓이고 얼음이 꽝꽝 얼어 아이젠이 없으면 야영장까지 이동하기 힘든 노면 상태였습니다. 모든 운동신경을 동원하여 무사히 야영장에 도착한 후 민호형, 태일이형을 만나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어프로치 길 또한 눈과 얼음이 덮여있어 위험했지만 적절히 우회하여 고독길 출발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스바일, 암벽화, 하네스 등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태일이형이 선등하고 민호형과 제가 번갈아가며 세컨을 보았습니다. 고독길 동굴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암벽은 암벽화와 아이스바일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상태였지만 동굴 이후의 암벽은 스텝할 곳이 얼어있어 재학생의 등반실력으론 위험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뒤따라오는 등반팀이 있어 추운 날씨에 많이 지체될 여지가 커 결국 민호형의 판단하에 하산을 결정하였습니다. 하산길엔 날씨가 매우 따뜻해져 눈이 많이 녹아있어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엔 빙벽화와 크램폰을 착용하고 등반실력을 키워 고독길에서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

ps. 오성이형의 맛있는 쿠킹교실, 수홍이형의 깊은 배려, 민호형의 친절한 등반교육에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