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5-29 18:31
머피의 법칙 만세.
 글쓴이 : 김용준
조회 : 2,350  
4시간 쓴 보고서 날려버려서 정신줄 놓아버리고
컴퓨터는 부품 하나 나가서 새로 사는데 20만원 들 것 같고
핸드폰은 박살나서 공기계 기변했더니 아직도 개통 안되고
전화번호부는 다 날라가고
재무관리 두번째 중간고사 점수는 화형감이고
할 일도 많은데 내 일도 아닌 걸 주변에서 시키는 건 많고
그걸 또 부탁받으면 해야하는 게 '한국의 사회생활'이고
그건 또 이가 갈릴 정도로 싫을 뿐이고
그래도 하고 있는 내 자신은 더 싫고
공부해서 외국으로 날라야겠다라고 생각하지만
토익점수는 날 비웃고 있고
스트레스 술로 풀려다 결국에는 싸움나고
소주도 싫고 같이 술마시는 것도 싫고
이와중에 모 형의 어록
"사는 게 짜증나냐? 10년 뒤에는 그 배로 짜증날 텐데?"가 생각나고...


그래서 전 보고서 다시 쓸 준비를 하고
컴퓨터 부품 새로 주문하고
핸드폰 개통은 기다리기로 하고
전화번호부는 포기하고
재무관리는 초심으로 돌아가 공부하고
그저 주변에서 부탁한 거 하고
토익점수 계획은 처음부터 다시 짜고
밤에 나홀로 술마실 생각입니다.


...이를 갈면서 하는 건 애교겠죠.

김혁중 09-06-01 08:58
 
  토익을 따로 공부하는건 정말 비효율적인듯... 그냥 시사 공부할 겸 Economist 같은거 정기구독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그리고 내 전화번호는 010-4746-5253 임. 꼭 등록하삼~
김용준 09-06-02 01:50
 
  보고서 한 번 더 날리는 바람에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은 결국 새 핸드폰 인터넷에서 샀는데 언제올지 모르겠네요.
그러고 보니 산행 공지는 받으셨습니까? 형용이한테 전체문자 돌리라 했는데요...
김주미 09-06-02 10:05
 
  그래서 연락이 안되었구나..  연맹체육대회 궁금해서 연락했었다.  참가안했더구나~
내 번호도 등록해라..  011-387-1678
38곽 09-06-02 13:58
 
  전화했는데.. "누구세요?" 하면 알지?
이기원 09-06-03 07:54
 
  이코노미스트 읽어도 토익점수는 안오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