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9-21 19:47
2015.9.19~20 강북오산(불수사도북) 종주 후기입니다.
 글쓴이 : 서성호
조회 : 2,153  

일자 : 9.19(토)~9.20(일)
장소 :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참여자 : 55기 박서림, 56기 서성호, 박지수, 57기 이홍철, 최규호 //일일참여:박형석,김도연
산행거리 : 약 43km
산행시간 : 약 23시간



지난 달 이홍철의 건의로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무박2일로 강북 오산 종주를 계획했었다. 애초 계획은 개강산행으로 지난 주에 계획했었지만,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 후에 함께 산행을 가기로 결정하여서 지난 주말인 19~20일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19일 토요일(날씨:산행하기에 매우 좋음)
18:00 박서림누나, 서성호, 박지수, 최규호, 김도연, 박형석은 산악부실에 모여 헤드랜턴를 포함한 개인 짐들을 체크하고 상계역으로 출발하였다.

19:30 상계역에서 내려 1124번 버스를 타고 중계본동 종점 하차하여 이홍철이 합류하였고, 야간 산행 중 허기질 것에 대비해 이홍철이 사온 김밥을 먹고 20:20분에 출발하였다.

22:00 불암산(510m) 정상 도착
-처음에는 정상 등산로가 아닌 샛길을 통해 들어가서 길이 상당히 험하고 어려웠으나, 20분쯤 올라가니 등산로를 마주하게 되었다. 불암산 등산로는 길이 매우 잘 나있어서 속도를 좀 냈으나 너무 오버페이스였던지 오랜만에 산행에 참여한 박지수의 양다리에 쥐가 났다. 아직 한참 남은 산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여겨 박지수는 이홍철과 하산하기로 결정하였고 이홍철은 후에 다시 합류하기로 하였다.


20일 일요일(날씨:산행하기에 매우 좋음)
01:00 덕능고개를 지나 수락산(640m) 정상 도착
-수락산을 가는 길은 불암산에 비하여 가파랐다. 정상 부근에 철계단이 설치돼있는데 경사가 가파라서 허벅지에 약간의 무리가 올 정도였다. 또한, 수락산을 오르는 길은 불암산에 비해 샛길이 많이 보였는데, 자칫 길을 잘못들수도 있을 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되었다. 중간에 물을 뜰 곳이 없어 상당히 애를 먹었던 것 같다.

03:46 수락산 동막골 도착.(발곡역 근처 24시간 순대국집에서 아침식사)
-수락산의 하산길에 암벽능선(기차(흠통)바위)을 따라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길이 있었다.(사실 우회로도 있었지만,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파른 길을 선택.) 정상 등산로라고 하기엔 바위가 상당히 가파르고 길어 첫 산행온 최규호가 겁먹으지 않을까 걱정됬으나, 다행히 안전하게 내려왔다.

04:50 박형석,김도연은 일이 있어서 회룡역으로 향했고 나머지 서성호 박서림 최규호는 산행진행.
-일일참여를 희망하여 함께 산행을 한 박형석과 김도연은 일이 있어서 회룡역으로 향했고, 나머지 멤버인 박서림누나, 서성호, 최규호는 다시 산행을 진행하였다. 아쉬운 점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휴식시간도 짧게하고 산행도 빠르게 했지만, 식사 시간을 너무 여유롭게 가져 시간이 많이 딜레이가 되었다.

07:12 호암사를 지나 사패산(550m) 정상 도착
-호암사를 가는 길에 동이 트기 시작했다. 호암사까지 가는 길은 둘레길을 따라 가는 길이라 산행속도를 높였다. 마찬가지로 사패산까지의 길도 걷기 편하게 잘 나있었다.

09:30 도봉산 신선대 도착. 자운봉(740m)
-사패산에서 자운봉으로 가는 길은 다시 왔던길을 300미터 정도 되돌아가야 했다. 이때부터 피곤이 몰려와서 휴식시간도 잦아지고 속도도 상당히 늦춰졌다. 자운봉은 올라갈 수 없게 돼있어서 바로 앞 신선대에 올라 자운봉을 바라보았다. 만장봉과 선인봉은 안개가 상당히 많이 껴있어서 잘보이지 않았다. 다시 북한산으로 향하기 전에 다시 합류하기로 한 이홍철과 연락하여 12시에 우이동 종점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11:52 우이암~영통사 사이에서 이홍철과 만남
-원래 우이동 종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산행속도가 늦어져 이홍철이 우이암쪽으로 올라오다가 만나게 되었다. 이홍철이 물과 음료수 떡 등을 싸와서 20분정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북한산으로 향했다. 우이동 종점에서 신입생 최규호는 약속시간이 늦어 점심식사까지 같이 하고 하산하였다.

15:30 백운대(837m) 도착.
-드디어 마지막 산인 북한산 백운대에 도착했다. 백운산장을 올라갈때 약간의 비가 왔으나, 다행히 살짝 오다가 말았다. 백운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위문을 지나 북한산성쪽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였다.

18:20 서성호 하산완료
19:20 이홍철 박서림 하산완료


이번 산행은 2학기 신입생 모집 때 성규관대 산악부에 가입을 희망하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15년도 신설학과) 최규호군(96년생)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산행이여서 산행경험이 부족한 신입생이 함께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최규호군이 약속시간 바로 직전까지 함께해줬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기존 산행예상시간(20시간)보다 산행시간이 상당히 길어진 것입니다. 아침과 점심을 먹을 때 시간이 상당히 딜레이 되었고, 도봉산에서 피로가 몰려와 휴식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또한, 중간에 사패산 입구를 찾는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로 잘못들어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아쉬운 점으로는 오랜만에 산행을 같이 한 박지수의 체력을 고려하지 못했고 불암산에서의 산행속도를 빠르게 하여 중간에 하산한 점과 산행 중간중간에 식수 뜰 곳을 고려하지 않고 물소비를 한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처음 산행을 같이한 신입생 최규호가 낙오하지 않고 계속 산행을 같이 하게 되어 기쁘고, 마지막 북한산에서 물집이 생기고 다리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나무 막대기에 몸을 지탱하며 끝까지 함께해준 박서림 누나께는 여러가지로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장기 산행시 등산스틱은 필수적으로 챙기도록 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