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5-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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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구이회
 조회 :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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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기 구이회입니다.
지난 5월 10일 체육대회에서 성대산악부 50주년 발간준비위원회 선배님들로부터 21기 인원은 많은데 기록이 너무 부족하다고 질타를 많이 받고, 저에게 21기 기록을 정리하라는 선배님들의 지시로 지난 주말 고향(하동 북천, 약 300평의 본가는 오래전 성당에 대부분 기부, 일부는 최소 비용만 받고 성당으로 넘김) 에 찾아가 커다란 창고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사진첩을 다행히 천신만고 끝에 찾아내어 30년전 기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기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981년 주요 산행활동기록은 별도 정리 중)
14년전 저희 할아버지께서(96세의 일기로 화재사건으로 놀라 얼마후 사망) 저의 산악부 장비를 비롯한 모든 기록물들을 쌓아 놓았던 방에서 담배 부주의로 화재를 일으켜 거의 모두를 태워버렸다고 하여 그동안 포기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창원에서 아내와 함께 하동북천(창원에서 약 120Km 거리, 1시간 30분 소요) 에 찾아가니 다행히 창고를 허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열고 들어가보니 10평이 넘는 큰 창고인데 각종 물건들로 가득차 있어 자료나 사진이 남아 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포기하고 돌아가지고하니, 아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후회나 없게 한번 찾아 보자고 하여 몇 시간에 걸쳐 뒤지니 과연 다 떨어지고 일부 소실된 사진첩 한권이 보이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빙그래 웃으며 내가 창고를 뒤지는 동안 자기는 남편이 찾는 것을 꼭 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느님께 간절히 화살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하느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나보다 더 기쁘했다.
1979년 입학한 21기 우리기수들의 이야기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30년전 사건들을 떠올리며 정리하였기 때문에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21기 우리 동기들 뿐만 아니라 내용을 아시는 분들은 잘못된 부분이나 보완사항이 보이면 유선이나 아래 댓글을 달아서라도 정확하고 좋은 기록이 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사진을 몇 장 첨부하다보니 용량이 너무 커져서(약 7.8Mb) 이를 최대한 축소해도 2.3Mb로 업로드 제한치를 넘어 하는 수 없이 "산악부 홈페이지 -자료실(문서자료실)" 에 파일 첨부자료를 올려 놓았습니다. 참고바랍니다.
* 성대산악부 50년사 블로그에는 추후 전체자료 보완 및 완료 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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