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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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기석
 조회 :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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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계일정
- 2013년 1월 25일 - 1월 27일
2. 참가자
- 회원13명, 재학생1명, 비회원3명
1)윤보용
2)최준곤
3)이혜석
4)강보인
5)원명득
6)박동준
7)이석호
8)박시영
9)이하영
10)구승철
11)김수홍
12)좌우진
13)김기석
14)김형용
김기형(고대), 강오성, 고은철(단대)
3.동계등반 일정
1)01/25일(금)
- 아침 일찍 출발한 김수홍회원과 고은철(단대)은 매바위에서 빙폭
- 오후에 도착한 후발대 회원(최준곤, 이혜석, 김기형, 원명득)도 선발대가 설치한 코스로 등반을 함
- 금번 매바위 빙폭 등반을 위하여 마무트에서 100m 자일을 저렴하게 구입하였음(김창선회원 지원)
2)01/26일(토)
A. 빙폭팀 : 오전 매바위, 오후 실폭
최준곤, 이혜석, 김기형, 원명득, 김수홍, 김형용, 김기형, 고은철
B. 워킹팀 : 백담사 분소 - 백담사 - 영시암 조금 못감 - 백담사 - 백담사 분소
윤보용, 박시영, 이하영, 구승철, 김기석, 강오성
4.동계산행 요약
금요일 저녁 베이스에 도착하여 당일 빙폭을 다녀온 회원들이 방에 모여 있어 인사를 하였다. 작년보다 참석인원이 조금 늘어 시끌벅적 하였으나, 매년 동계의 참석률은 매우 낮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준곤형이 가져온 히래사케와 오뎅바를 맛본 후, 당일 생일인 혜석형의 케잌 커팅을 하였다. 혜석형의 생일이 OB동계의 첫날인 것이 형에게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동기와 선배 그리고 많은 후배들의 축하를 받았다. 다른 여러 종류의 음료도 맛보았으나 어느 회원이 가져와서 후배의 입을 즐겁게 해주셨는지 기록에 옮기지 못하여 사과드립니다.
토요일 펜션앞에서 조식후 보용형, 오성형, 시영형, 하형형, 승철형과 함께 백담사로 향했다. 겨울철이 시작되는 12월부터 3월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영시암까지 걷기로 하였다. 올 여름 민수형(형수님도)과 같이 셔틀을 타고 올라가면서 형수님이 예전 셔틀이 다니기전에는 이 길을 걸었다고 얘기해 주었다. 나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백담사까지 걷는 일이 없을 것이라 얘기했는데 불과 5개월 만에 백담사를 가기위해 걸었다.
여름에 보이는 계곡은 지금까지 내가 본 어떤 계곡보다 물놀이를 하고 싶은 욕망이 들게 하는 아름다운 계곡이었는데 눈덮인 백담사 계곡은 그때 느꼈던 감흥은 다소 적었으나, 오성형 불교에 관한 얘기는 또 하나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뭔가 좀 심오하고 처음 듣는 단어의 연속이었으나 불교에 대한 또 다른 지식을 얻었다.
백담사에 도착하여 하영형이 따뜻한(비싼) 차를 사주어 몸을 녹이고 다시 점심먹을 곳을 찾기위해 영시암으로 출발.. 출발 20분만에 점심을 먹었다. 시영형은 용감(?)하다. 큰 길가에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버너를 그것도 동계용이 아닌 가스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한다.
불과 몇 년전 태호형과 같이 미시령을 넘어 설악산 직원에게 발각되어 벌금형의 일촉즉발 상황을 맞고도 용감하게 또 불법행위를 하다니.. 결국 국립공원 직원에게 발각되었으나 직원의 훈계만으로 끝이났다.
점심후 다시 내려와서 하영형이 사준 백숙(이것도 비싸다)을 먹고 펜션으로 돌아왔다.
빙폭팀은 오전에 매바위에서 빙폭을 하다 너무 추워 오후에는 실폭을 등반하였다. 실폭의 탑은 명득형.. 열정과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실폭은 허가를 받아야 등반할 수 있는 코스인데, 내가 등반허가가 취소되었다는 얘기를 수홍형에게 하지 않아 형들은 용감하게 실폭을 등반한 것이다.
동계 며칠전 폭설로 인해 등반이 취소되었는데 토요일은 당연히 매바위를 할 것으로 예상하여 회원들은 실폭을 다른팀 없이 등반한 것이다. 당연히 다른팀이 없을것이다. 허가도 받지 않고 장수대사무소 앞에 있는 실폭을 등반할 팀이 어디 있겠는가?
토요일 저녁에는 보인형과 오랜만에 산행에 참가한 우진형이 합류하였다. 저녁은 석호형이 20만원을 지원하여 송어회를 맛보았고, 아주 오랜만에 산행에 참가한 오성형이 가져온 홍어애탕과 홍어를 맛보았다.
일요일 아침에 혜석형, 명득형, 보인형, 우진형은 다시 매바위로 향했다. 3일 연속 빙폭을 하는 형들이 대단하다. 등산에 대한 그런 열정이 나에게는 없는 것이 죄송스럴 따름이다.
4. 특별 기부사항
1)김창선 회원 : 50만원(빙폭용 100m 자일 구입, 펜션비 보조)
2)이석호 회장 : 20만원(송어회 구입, 펜션비 보조)
금번 동계산행을 위해 기부해준 두 회원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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