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집에서 소맥 말아먹고 3차 노래방 시영이형하고 같이 갔지.
시영이형은 중간에 먼저 계산하고 가시고
기석이하고 광연이는 뻗어서 노래방에서 자고.
너하고 나하고 애들 재워놓고 신나게 놀다가
애들 깨우고 나와서 광연이는 집에 들어가고 기석이는 살아나고
그러고 나서 북창동 가서 국수 먹었지

난 11시까지 사당역 가서 관악산 산행해야 했는데
친구에게 10시에 전화해서 나 깨우라고 전화로 부탁하고 잤는데
깨니까 오후 1시더라
부재중전화 44통.

오호.. 그렇게 많이 먹었던 것이었군요.

어쩐지 토요일 아침에 집에 들어가서부터 오늘아침(월요일)까지 먹은것은 냉면 세그릇과 한끼의 밥 뿐이었는데 아침에 느끼는 양복바지의 타이트 함이란..

이정도의 타이트함을 느끼려면 주말에 심하게 먹고 또 먹어야 느낄수 있는 기분인데..

형들과 같이 한 많은 코스중 노래방부터 콩국수 먹기 전까지가 가물가물합니다.
콩국수가 맛이 없었다는 것부터  집에 들어오기까지는 또 기억이 납니다.

안주는 1만원짜리 해삼을 먹었습니다. 소주는 몇병을 마셨는지.. 3병인가..

마지막 코스로 던킨도너츠에 들어간 이유는 이러합니다..

제가 매일 출퇴근 하는 강남역 버스정류장에 던킨도너츠가 있습니다. 아침에 거기서 많은 강남직장인들이 커피와 도넛을 먹더군요. 외부가 다 유리로 되어있어 밖에서 다 보이죠..

아침마다 보는 그 광경을 갑자기 해보고 싶어서 들어간 것입니다. 아침을 인스턴로 때우는 도시인이 되고 싶어서.. ㅎㅎ(전 아침에 밥을 먹거든요.)

전철에서 아침부터 사람들의 눈치를 받으며 한참 졸고나니 사당역.. 사당역에서 다시 버스타고 집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던것 같습니다.

조용히 방으로 돌아가 한 잠 자고나니 2시.. 조용히 토요일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형! 유모차는 토요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제 여주에 못가서 여주에서 챙겨준 물품들이 아직 저희집에 없습니다. 최적의 교환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날은 장난 아니었네요..~ ㅎㅎㅎ

제가 가고 나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술로는 안되는것 같슴다~ 전..ㅋㅋㅋ
노래방 끝나고.. 그냥 그 길로 집에가서 바로 골아떨어져 뿌맀슴니다~ ㅎㅎㅎ

기석이 오빠덕분에 소담군으로 바뀌어버린........
그날 비도 많이 오구해서 집에갔습니다 ㅠ_ㅠ 연애는요 ....ㅋㅋㅋ
(기석이오빠 우산 정말 감사합니다 잘 말려서 다음달 집회때??드릴께용!ㅋㅋ)
환상적인...집회날이었네요 ~~~

민호형~ 형 우산도 제가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어제 집에 가보니 못보던 우산이 있네요~

근데 제 우산은 없어졌네요 ㅋㅋ

내 우산 보라색인데...

혹시나 보라색 우산이면 하계때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