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11 13:18
[2017년 송년산행] 광교산 등반 후기
 글쓴이 : 38곽명근
조회 : 331  
안녕하십니까?
2017년 송년 산행도 마치고 올해가 정말 며칠 남지 않았음을 실감합니다.
비가 오다, 눈이 오다 진눈깨비를 맞으며 산행하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일 시 : 2017. 12. 10(일)
대상산 : 광교산
참석회원 : 이명수, 윤보용, 한상국, 최준곤, 이규태, 강보인, 원명득, 양세광, 박동준, 김태호,
                김낙권, 박시영, 배창훈, 좌우진, 곽명근(곽서영) =>이상 16명

 광교산역에 집합하여 대합실에서 오늘의 산행에 대한 브리핑을 명수형께서 시작하신다. 매일 광교산으로 출근하시는 일터에 남들은 등산하는데, 오늘도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연장근무 상황과 大성대산악부원들이 고작 광교산에 올라야 할 이유가 없으시다며 이만 하산하기를 주장하셨으나... 촛불민심과도 같은 여론에 밀려 大성대산악부원들이니까 조금이라도 걸어야 한다는 대의에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계속 변덕을 부려, 비가 오다가 눈이 오고.. 다시 비가 오다가 눈이 오고 한다. 높지 않은 산이건만 산중에 들어서니 내리는 눈과 운무에 산이 주는 신비로움에 취해 본다.
 명득형과는 역에서 만나질 못하여 산 중턱 지점에서 만나기로 하여 조우하였는데, 우진형과는 연락을 늦게 주고 받아서 만날 수 없었다. 우진형은 반대쪽에서 등반하여 정상으로 먼저 와서 형들 드실 커피를 준비하고 있었다는데 시간반이 넘도록 우리가 보이지 않아 연락을 하였지만, 부재중 전화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하산하여 명수형께서 사 준신 "먹고보리"에서의 보리밥, 낙지볶음, 제육볶음, 막걸리 등 푸짐하고 맛있는 점심을 대접 받았다. 후배들을 위해 3일치 일당을 흔쾌히 지불하신다는 존경하는 형님께
준곤형 曰 "그 밥이 목구멍을 넘어 가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