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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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오성대감
 조회 :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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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십여년 동안 대학 산악부는 인원감소에 따른 재학생 활동이 위축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 시절부터 학점 경쟁과 여러 가지 스펙을 만들어 취업을 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기 위하여 노력하는 현실일 것이다.
지난 1년간 재학생들의 활동을 눈여겨 봤습니다. 예를 들어 3학년 초에 인수봉 고독의 길을 선등하는 사례가 대표적인 사례로 설명하겠습니다. 70년대~80년대 중반 학번 산악부원들은 대부분 1학년 1학기말 또는 2학기 초에 여러 코스를 선등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경험하지 않은 코스도 자주
등밥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산악부의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은 후배를 지속적으로 키워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현상을 분석하고, 이유를 살펴 봤습니다
(1) 재학생 스스로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암벽등반 횟수가 매우 적다
(2) 년간 산행계획이 확정되어 있지 않고, 암벽등반 횟수가 적다.
(3) 학교내에서 등반활동이 불충분하여 대학연맹 활동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4) 등반 경험이 적어서, 선등할 수 있는 암벽루트가 제한된다. 즉 자신이 선등할 수 있는 코스에 대하여
요청이 오면 그 코스를 등반하기 때문에 특정 코스의 선등자로 소문이 난다. 어느 대학 누구는
의대길, B대학 누구는 취나드B 등의 경험이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5) 개인적으로 인공암장에서 경험을 쌓는 재학생도 있다.
다음과 재학생 암벽등반 능력향상 방안(안)을 제안합니다.
(1) 년간 산행계획을 확정하여 년초에 공개한다
(2) OB 선등이 가능한 회원들로써 '톱 풀'을 구성하여 재학생 등반을 리딩한다. 선등자 풀에서 자신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일정을 등록한다 (예를 들어 A회원은 4월첫주, B회원은 4월 3주, C회원은
5월 1주 등등.....)
(2) '세컨 풀'을 운영한다. 물론 우리 OB 들은 모두 세컨을 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등반에 참석하는
점이다. 즉, 암벽등반은 톱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톱이 암정됨 마음으로 선등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뒤에서 재학생들을 교육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확인하면서 지도해주는 역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3) 등반장비 지원도 필요하다
(4) 각종 장비사용 방법과 기본적인 자일 사용법 등 훈련은 산에 가기 전에 집중교육하고, 각종 동영상
을 제작하여 교육에 활용한다
(5) 기타
본인의 제안에 여러 선후배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서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성대산악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6기 강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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