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1-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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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38곽
 조회 : 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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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19일 두 번 원주 판대리에 있는 빙장을 다녀왔습니다. 6일에는 대략 봐도 500명이 넘어 보이는 인파였고, 19일에는 약 100명도 안돼 보였습니다. 많은 등산학교, 일반산악회, 암장회원, 대학산악부 등등 많은 단체에서 사람들이 왔습니다. 대학산악부는 OB들이 주로 왔지만, 학교 단위로 대여섯명이상 다니는 산악부는 건대...경희대..정도 모든 장비를 다 갖추었고, 자연스럽게 등반을 하는 모습이 어쩌다 한두번 하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꾸준히 여기 저기 다닌 것 같더군요. 물어보니, 실제로도 그렇고요.. 비록 등반을 못하거나, 안하더라도 다들 빙벽화에 크램폰을 차고 안전벨트 차고...하는 모습이 골프장에 가면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입장이 안됀다고 하던데..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비록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일지언정..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한곳엔 대학산악부인 것 같은데.. 등반지 바로 옆에서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학교, 학번, 누구 어쩌고 저쩌고.. 솔직히 피하고 싶은 모습입니다. 반면, 비대학산악부 사람들은 꾸준히 등반하고, 잘 오르고, 술도 먹긴하지만.. 좋아 보이더군요. 과거의 pioneer로서 자부심도 있고, 분명히 그 역할을 하신 것은 맞지만, 여러 단체가 생겨나고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등산을 하는 지금. 과거의 이력만으로 마치 산이 내것인양 의기양양 다른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나도 저러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 옆에서 술 먹고 하긴 하지만.. 저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운동.. 한달에 2만원하는 젤 싼 헬스장 다니면서 땀 조금 빼고.. 바위.. 한달에 한번 가서 여기저기 붙다가, 선등도 좀 다시 해보고.. 능선.. 백수가 돼도 힘들 것 같은데.. 다시 또 직장 알아봐야 하니.. 이건 일단 패스.. 얼음.. 최소 3번은 찍어보자. 현재 제가 바라는 제 모습입니다.
그리고.. 얼음 찍을 수 있게 도와주신 유석재형, 민호형 고맙습니다. 탑머신 아주 좋습니다.
** 그냥 잡기장에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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