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0-07 22:59
10월 산행 결과
 글쓴이 : 박명흠
조회 : 2,763  
10월 OB산행을 아래와 같이 실시하였습니다.
ㅇ 일시 : 10월 5일
ㅇ 장소 : 북한산  <시인 신동엽길 릿지>
ㅇ 참석자 : 윤보용, 이혜석, 이규태, 박동준, 박명흠

ㅇ 산행후기
        규태형이 오시면 거의 대부분 산행내용이 변경된다. 산행을 가장 열심히 하시다.
보니 최신 등반사조를 많이 알게 되고, 기존 코스만 답습하는 OB회원에게 새로운 길을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은 원래 원효봉 릿지였다. 내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내
실력에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선택했다. 그러나 규태형이 오시면서 <시인 신동엽길
릿지>로 바뀌었다. 가벼운 마음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접근로가 길어 11시가
다 되어 등반을 시작했다. 여러팀이 바위에 붙어 있거나 준비하고 있었다. 얼른 준비를
한 다음 출발했다. 사선 밴드를 따라 1,2피치를 끝냈다. 2피치는 약간 어렵지만 무난히
통과했다. 3피치 역시 어렵지 않게 완료했다. 동준이 형은 2피치에서 꽤 고생을 하신
모양이다. 그러나 졸업후 처음 암벽을 하신다는 보용이 형은 잘 따라 오셨다. 혜석이형
과 동준이형은 3피치를 마치고 내려 가시고 보용이형,규태형과 나는 계속 등반을 했다.
4피치도 어렵지만 5피치는 나의 능력을 초과하는 길이었다. 떨어지지 않을려고 안간힘
을 쓰고 오르고 나니 손가락이 엉망이 되었다. 손가락 마디가  짓이겨져 있었고  손톱
과 살이 벌어져 피가 나왔다. 6피치를 마치고 나니 상당히 시간이 지났다. 백운대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고, 그만 하고 싶었는데 보용이 형도 내려 가자고 하신다. 잘 됐다 싶어
등반을 끝내기로 했다 오래간 만에 암벽등반이라 상당히 힘들었다.
      하계산행 이후 산행 참석도가 높지 않다. 어려운 경제환경이 우리회원에게도 상당
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보인다. 매월 의무감으로 산행을 꾸리고, 참석해야 하는 나
역시 무척 부담이 간다. 나를 위해 산행을 하는지 산악부를 위해 산행을 하는지 헷갈리
는 때가 많다.
        한 달에 한번 하는 산행을 통해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회원들간에 친목
을 모도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ㅇ 다음 산행
      11월 1~2일 OB,YB합동산행
      장소 : 추후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