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2-10 08:48
송년산행 결과 보고
 글쓴이 : 박명흠
조회 : 2,881  
  12월 산행결과를 아래와 같이 올립니다. 늦게 올려 기다렸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ㅇ 일자 : 2007년 12월 2일(일요일)
ㅇ 장소 : 수락산
ㅇ 참석인원 : 윤보용, 최준곤, 원종태, 김태호, 이정호, 김창선, 박명흠

      연말이라 바쁜지 아니면 김장철이라 일손을 도와야 하는지 많은 사람이 참석하지 못했다.
 나도 요즘 게을러서 참석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메시지만 보내니 참석인원이 적으면
 죄인이 된 기분이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예상치 않았던 회원이 오랜만에 나오셔서 신선한
 분위기에서 산행을 하였다. 장암역까지 오는 지하철은 시간 간격이 넓어 본의 아니게 지각
할 수 밖에 없는 회원을 기다려서 9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석남사까지 올라가기 전
 일반적인 등산로로 가지 않고 우측능선으로 갔는데, 그곳으로 산행하는 인원이 거의 없어
 전세낸 길 같았다. 니코틴을 정기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회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길이었다. 날씨는 구름이 무겁게 끼었지만 예상과 달리 따뜻해 잔뜩 끼어 입은 회원은 금방
 땀을 뻘뻘 흘리신다. 기차바위를 지나니 사람들이 좀 있어 보인다. 정상에 도착하니 11시
가 조금 지났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가볍게 올랐다. 막걸리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
지만 우리를 비롯한 아무도 사 먹는 사람이 없었다. 걸으면 덥지만 겨울산인 지라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쌀쌀하니 당연한 것이다. 그 장수는 오늘 아이템을 잘못 선택했다.
    정상을 지나 12시가 못되어 점심식사를 했다. 태호형으로부터 삼성의 분위기를 들었다.
김용철 형에 대한 원망도 곁들이면서. 오늘은 백미는 종태형 가져온 복분자 술이었다.
하도 맛이 있고 양도 많아 창선이 형의 전매특허인 25도 소주는 명함도 못내 밀었다. 점
심식사를 하면서 오후 산행에 대해 정리를 했다. 태호형과 정호형은 회사일 때문에 바로
내려가야 하고, 나도 집안일로 수락산만 하고 하산. 따라서 불암산은 보용이형, 준곤이형
종태형, 창선이형이 하기로. 준곤이형은 처음으로 불암산을 가는 것이라 가장 큰 기대를
하고 계셨고, 보용이형도 “불수사도북”을 염두에 두고 계셨기 때문에 가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창선이 형은 내키지 않은 표정이고 종태형은 대세에 따르는 것 같았다.
      식사 후 불암산을 향해 갔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었지만 OB입장에서 볼 때 엄청난
“Back”을 감행하여 바로 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창선이형은 불암산을 가지 않은 것으로
정리를 한다.  이유는 수락산역에 있는 “도영이형을 만나야 한다”는 것. 바로 종태형도 동조
했다.  불암산까지 가면 만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수락산을 완전히 끝내고 도로에 나오니
준곤이 형도 아끼는 후배를  만나야 된다는 핑계를 되신다. 보용이형을 설득하니 자연스레
오늘 산행이 종료되었다 (오후 2시30분 쯤). 불암산은 다음 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