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9-02 23:03
설악산 산행 후기 - 25,26일
 글쓴이 : 박명흠
조회 : 3,273  
8월25일 (토)

산행내용 : 천화대, 장군봉 (석이농장), 워킹 (비선대-귀면암-양폭-음폭)
산행인원 :
    - 천화대 : 박명흠 – 문오영 – 황덕주
    - 장군봉 : 유석재 – 김주미 – 최도영 – 김창선
    - 워  킹 : 김공양, 양세광, 박동준, 배창훈, 전승구, 이하영, 박재홍,
    - 기  타 : 최준곤(+1,자유산행)  김용준 (텐트보이)

        아침에 동준이 형은 워킹을 하겠다고 하셨다. 또 암벽을 할 것 같았던 하영이 형도 워킹으로 지원했다. 그러다 보니 암벽할 사람이 너무 적어졌다. 그래서 천화대로 갈 예정인 주미를 장군봉으로 바꾸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오늘 산행내용을 전 대원들에게 고지한 후 제일 먼저 내려올 가능성이 있는 장군봉 조에게 하영이 형이 사 오신 소고기 요리를 준비하게 했다. 그리고 각자 산행길로 갔다. 원종태형은 일이 있어 먼저 서울로 올라 가셨다.
 천화대를 하는 우리 인원은 조촐하지만 오늘 많은 팀이 간다는 소리를 들어 지체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올라갔다. 시작하는 시점에 도착하니 1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 뒤에는 서울농대OB팀이 5명 올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첫 피치는 우측으로 돌아 트레바스 하기로 했다. 트레바스 길은 자일이 필요 없지만 무척 가파른 길이다.
 이번 산행 3일 동안 날씨는 너무 뜨거웠다. 비 오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지만 강렬한 햇빛은 산행하는 사람을 너무 힘들게 했다. 얼마 운행하지 않았는데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단지 이틀 동안 등반으로 체력이 고갈된 것인가? 지금까지 나로 인해 팀의 속도가 떨어진 산행은 없었는데. 내심 생각했던 범봉은 커녕 왕관봉까지라도 갈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다. 영양을 보충해야 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물과 과일 밖에 먹히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의 속도는 다른 팀보다는 빨랐다. 적은 인원이었기 때문에 앞서가는 팀도 양보해 주어 꾸준히 진행했다. 점심식사 후 사선 크랙을 넘어 하강을 하니 3시였다. 하산하는 팀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내기에는 너무나 짧은 거리였다. 2년 전에도 왕관봉까지는 갔었는데…… 덕주형과 상의하여 왕관봉까지는 가기로 했다. 설악골로 내려와 마음껏 물을 마셨다. 그리고 가득 찬 열기를 식히기 위해 계곡에 몸을 담갔다. 소(沼) 3개가 연이어 있어 위에서부터 고참순서로 들어갔다. 물은 더운 날씨로 인해 차갑지 않았다. 한동안 담그고 있으니 몸이 조금 가벼워 졌다.
      비선대에 도착하니 맛있게 요리된 남겨놓은 소고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양이 적어 좀 아쉬웠다. 그리고 완석이 형이  수박을 비롯한 많은 과일을 사 가지고 와 계셨다.
    저녁식사 후에 오늘의  화제는 장군봉의 난이도 (특히 도영이형이 암벽을 하다가 뜻한 바가 있어 1피티를 마치고 내려 왔다는 것)와 워킹조가 음폭골에서 찍은 全裸의 사진이었다. 최준곤 형수님의 눈을 피해 사진을 보며 낄낄거리는  고참들의 모습은 선생님의 감시를 피해 화장실에서 불량만화를 보는 문제학생 같았다.
    재홍형과 덕주형 석재가 차량 2대를 가지고 상경했다. 내일 올라갈 차량이 적어 걱정된다.

8월26일 (일)

      6시에 기상하여 개인배낭을 꾸리고 비선대를 떠났다. 동준이 형이 미리 알아 둔 ‘가자미 물회’를 하는 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속초에서 주무신 준곤이 형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식사를 하러 오지 못한다고 하셨다. 결정적으로 차량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할 수 없이 주미와 재학생2명이 버스로 가기로 했다. 식사를 하면서 마지막  즐거운 시간을 갖고 각자 집으로 출발했다.

최준곤 07-09-03 09:47
 
  1.집장겸 등징직대의 노고가 여전하고 노련함을 절감함다.
2.전라남도-지우지 말고 고참에게도 품평의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
3.이번 하계에 본인의 충실도가 결여된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4.家建萬山成.
김공양 07-09-03 10:19
 
  준곤형님!  인사못드리고 내려와  서운하네요.
형수님과 모두 건강하십시오. 윗글 2번은 무슨 뜻인가요?
IOJUNE 07-09-03 13:28
 
  to: 공양
일년 동안 축적된 정담을 나누지 못해 아쉽구나.
2번은 박명흠 토요일기를  잘~읽어 보면 금방 답이나온다
----→△▲男 圖
박동준 07-09-03 16:29
 
  명흠이 요번에 수고가 많았읍니다. 3일째 천화대마치고 힘들어 고기먹으러 오지도 못할 지경이었으니.
OB 회원도 챙기랴 1학년 교육도 신경쓰야되고 아뭏든 그 열정에 존경을 표하고 우리산악부에 제2의 박명흠회원이 있다고 믿읍니다. 이젠 자기존재를 나타내야죠! 성대 산악부 화이팅
김공양 07-09-04 10:11
 
  Oh! I  See.
Naked  Men's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