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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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미
 조회 :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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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OB 산행 보고 ]
* 일시 : 2006. 12. 03.(일)
* 장소 : 북한산 일대 (구파발 - 의상대 - 대남문 - 문수사 - 구기동 )
* 참여 (총 16 명)
- 1차(의상대팀) 윤보용, 최준곤, 이혜석, 김창식, 한경수, 박동준, 이형룡, 박명흠, 김주미
이선자, 윤미용, 신정섭 (성대여자등산부OG) -이상 12명
- 2차(인수봉팀) 김태호(+1), 이정호 - 이상 3명
- 3차 (뒷풀이) 이석호 - 이상 1명
[ 산행 내용 ]
9:00 구파발 - 10:00 산행 시작 - 12:20 의상대 - 12:40 점심 - 14:20 대남문 - 14:50 문수사 - 17:00 구기동
추운 날씨다.. 어제 산악인의 밤 행사로 건대에 갔을때 무척이나 춥던 기억이 나서 완전무장을 하고 나왔다.
완전무장... 바지 3개, 위로는 자켓까지 4겹을 껴 입었다.. ㅋㅋ
그럼에도 차가운 기운이 얼굴을 비껴가지는 않는다..
9시 좀 안되어 구파발 개찰구를 나선다. 늘 그렇듯이 사람들이 무척 많다. 이 추운 날에도 말이다.
개찰구를 나서자 마자 반가이 맞아주시는 분들이 있다.
이혜석선배님과 김창식 선배님.. 그리고 두 분은...
한 분은 이선자 선배님으로 아주 예전, 1학년때 한두번 뵌 기억이 있다.. 그리고 윤보용 선배님.. 처음 뵙는 선배님이시다. 산악부 생활 10여년임에도 아직 처음 뵙는 분들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ㅋㅋ
추운 날씨라 조금 더 있다 시간 되면 나가자고 하신다..
엉거주춤 있다가 나가니 항상 모이는 장소에 명흠형이 홀로 떨고 계신다. ^^
명흠형도 요즘 많이 바빠서 이번엔 많이 연락을 못하셨다고 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속속 형들이 오신다.
항상 바삐 늦어서 오다가 형들을 맞으니 훨씨 뿌듯하고 좋다. 10여분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다음부터는 더욱 바지런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솟구친다..
9시 20분쯤 동준형을 마지막으로 대략 다들 모인듯 하다. 그러나 여자등산부 선배님 한 분이 더 오신다고 하여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조금 더 기다린다. 윤미용 선배님이 도착하셨는데.. 경수형도 같이 오셨다. 오늘은 형의 산행에 형수님이 오신게 아니라 윤미용선배님 산행에 형이 같이 따라오신듯 하다..
매표소 지나 버스 운행하는 곳에서 준곤형님의 소개로 서로들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에 공단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오른적이 있으나 이번엔 그냥 바로 산길로 접어든다.
산행을 시작하니 바로 땀이 나기 시작.. 측측함이 느껴져 껴 입었던 옷을 하나씩 벗는다.
그래도 얼굴에 닿는 바람은 차갑다..
원래 이번 산행은 원효릿지였으나 날씨가 상당히 춥다는 예보로 능선으로 바뀌었다.
지난 봄에 만경대릿지에서 무척이나 떨던 모습들을 다들 감안했으리라..
가파른 길이 끝날 즈음 의상대에 도착했다. 이선자선배님이 집에서 다 깍아온 단 밤을 간단히 먹고 잠시 휴식..
햇빛이 적당히 비춰서 따뜻했으나 잠시 머물러 있는 순간에도 한기가 금방 들어왔다.. 다들 휴식시간을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는듯, 산행은 계속 이어진다.
의상대 지나서 한참을 더 가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다..
큰 바위 밑으로 비박굴, 지난 산행에서 명당이라 했던 그 자리를 반가이 만났으나 추운 날씨로 음지보다 양지로 하자는 의견에서 한 번 더 움직인다. 조금 더 내려가니 햇빛이 쬐이는 평온한 자리가 있다.
먼저 식사하던 팀들이 물러나고 자리를 만들어 즐거운 점심식사를 한다..
다들 오늘도 푸짐한 먹걸이들... 역시 산행의 맛(? 멋?)은 먹걸이 아니겠는가..
동준형, 형룡형, 명흠형.. 일산팀들은 다들 보온 도시락.. 명흠형만 손수 싸신 도시락.. ㅋㅋ
윤보용선배님은 유부초밥을 두 도시락이나 싸오셔서 나눠 주셨고, 한경수 선배님과 윤미용선배님은 컵라면, 혜석형님과 준곤형님도 정성이 담긴 도시락..
이선자 선배님은 직접 담그셨다는 포도주와 농사지으셨다는 고구마, 무를 가져오셨다.. 맛있는 떡도..
역시 형들은 대단하시다. 세광형과 늘 보온도시락에 문어를 싸 오시던 명득형 생각도 났다..
최준곤 선배님은 역시 형수님의 정성이 가득한 볶음밥을 싸오셔서 두 번이나 덜어 먹었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태호형한테 전화가 왔다..
태호형과 형수님, 정호형이 인수쪽으로 올라오셨다고.. 우리가 원래 원효릿지였으면 그 쯔음에서 만나시려 한것인데 경로가 바뀌는 바람에 어긋난 것이다.
시간상 대남문까지 넘어오는 것은 어려울듯 하고, 우이동으로 내려와 구기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대남문을 지나 문수사.. 언제나 그렇듯이 미국 계신 문수형 얘기가 나오고...
어사 박문수가 예서 공부를 했다는 준곤형 얘기를 다들 귀담아 듣고.. ㅋㅋ
형들 참으시던 담배를 한켠에서 마음 놓고 태우시고 내려서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구기동에 닿으니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 간다.. 먼저 와 있던 석호형 합류하여 식사 장소로 간다.
오늘 이선자 선배님이 저녁을 사신다 제안하셔서 안내해주신 식당으로 이동하여 얼은 몸을 녹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우이동 팀들도 도착하여 반가이 인사하고..
오늘 참여했던 이선자 선배님을 비롯, 앞으로 여자등산부 선배들도 산행에 더 많이 참여하고 활동하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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