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2-21 23:09
2월 산행후기 및 3월 산행예고
 글쓴이 : 김경태
조회 : 3,117  
참석자: 이혜석, 최준곤, 강보인, 양세광, 박동준, 김태호(+1), 이정호(+1), 이석호, 김창선,이형룡, 이하영, 김대현,
              박명흠, 좌우진, 이완종, 김경태, 이기원 (총 19명)
Walking: 강보인, 양세광, 김태호(+1), 이정호(+1), 이석호, 이형룡, 이하영, 김대현, 이완종, 김경태(12명)
Ice Climbing: 이혜석, 최준곤, 박동준, 김창선, 박명흠, 좌우진(TOP), 이기원(7명)

                                                                      -      산    행    일    지    -
09:30 - 운악산 광장(휴게소) 집합
    광장 휴게소에 도착해 보니 이미 형들이 모두 도착해 계셨다. 라면으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우량폭포를 향해 출발

10:40 - 우량폭포(무지치 폭포) 도착
    운악산 초입에서 우량폭포가 보인다. 신선대 방향인 왼쪽 능선을 따라가다 우량폭포로 빠지는 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었으나, 우축 능선을 따라가다 우량폭포로 접근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길 찾기가 쉽지 않았고 우축 능선에서 폭포 밑으로 내려가는 길도 약간의 경사가 있었다. 우량폭포 밑에 도착하니 벌써 한 팀이 얼음에 붙어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날씨도 따뜻하고 얼음상태도 좋아보였다. 하단 얼음의 폭은 7M~8M 정도 되어 보였고 중단에서는 폭이 많이 넓어진다. 총 3피치 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초보가 얼음을 연습하기에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11:15 - Walkimg 조 출발
    가져온 짐들을 간단히 풀고 준곤이 형에게 우량폭포와 성균관대 산학부의 인연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듣고,
Walking 조는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 우량폭포와의 인연 -
  인연의 시작: 1971년 규태형이 포천에서 선생님으로 재직시절 학교 뒤쪽으로 펼쳐져 있던 우량폭포를 발견하고 곧바로 산행을 꾸려 얼음을 하러 들어오셨다고 함. 그때부터 성대 산악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1971년 우량폭포 등반 사진만을 가지고 전시회를 가질 정도로 형들이 많이 찾고 애착을 가졌던 폭포임. 그당시 등반 사진은 현재 산악부 홈피 산행사진난에 가시면 보실수가 있습니다. 1971년 멋있는 빙벽 사진은 모두 우량폭포 등반시 찍은 사진입니다.
 
  이름의 유래: 1971년 겨울 보인이형 윗기수인 12기 형 중 굉장히 우량해 보이는 형이(성함은 듣지 못함) 있었는데 빙벽 등반 중 정상 부근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배낭부터 떨어지는 행운에 힘입어 아무 부상이 없었다고 함.(3피치 정도의 높이에서 미끄러져 떨어졌으니 높이는 각자 상상하기 바람) 그때부터 성대산악부에서는 이 폭포를 우량폭포라 부르기 시작함. 추락당시 혜석이 형이 그 형을 잡으려 했지만 다행이도 잡지 못함.(만약 잡았으면 혜석이 형까지 떨어질뻔 함)
 
  이상 형들에게 들은 우량폭포에 대한 간략한 소개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틀린 부분은 형들이 자세히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13:30 - 정상부근에서 점심
    처음 출발은 형수님들 포함 12명이 하였으나, 길이 험하여 태호 형과 정호 형은 형수님들과 함께 중간에서 우량폭포로 하산하였다. 단순한 Walking 길인지 알았는데, 바위와 눈으로 무장된 릿지 길이라 고생을 많이 하였다. 운악산이 왜 岳山인지를 알 수 있었다. 등반 내내 손을 다친 태호 형과 형수님들이 걱정되었다. 특히 형수님들이 다시는 산에 안오신다고 하실까봐 걱정을 많이 하였다.
    보인이 형이 릿지 길을 무사히 다 마치시고 마지막에 바위에서 뛰어내리시다 다리를 다치셨는데 걱정이다. 괜찮으셔야 할텐데…(전화드려 보니 병원에는 안가시고 집에서 물리치료 중이시라고 합니다. 빨리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석호 형이 올라오셨다. 집에서 9시30분에 출발하셨다는데, 빨리도 올라오셨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석호 형을 뵈니 아주 반가웠다. 언제 뵈어도 멋있는 형이다. 목소리도 외모도 마음도^^
    형들이 싸오신 밥과 김밥 과일 등을 맛있게 먹고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15:40 - 우량폭포 도착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고 우측 능선으로 곧바로 하산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도 눈이 녹지 않은 곳들이 많아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폭포에 도착해 보니 혜석이 형이 빙벽 등반을 마치고 하강을 하고 계셨다. 준곤이 형, 혜석이 형 모두 등반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형들의 열정과 용기... 지금의 나에게는 많이 부족하다.

17:20 - 우량폭포 철수
    TOP을 섰던 우진이 형과 명흠이 형이 하산하기를 기다려 짐을 챙겨 철수 하였다.

16:00 - 서울로 출발

    형들의 많은 참여로 재미있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3 월    산 행    공 고    -
  3월 12일(둘째주) 북한산 (릿지)
신입 재학생의 모임이 3월 9일 목요일에 있을 예정이므로 일부 신입 재학생들의 참가를 예상하여 둘째주(12일) 북한산으로 잡았습니다. 세부 일정은 다음주 중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특히 광준이 형과 황욱이 형은 약속하신대로 필히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혜도~~

  년간 산행 일정은 고지한 대로 22일까지 산행계획난에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준곤 06-02-21 23:10
 
  35년만에 다시오른 우량폭포 감개무량 했습니다.

그젊은때의 날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지금도 젊지만.....
그때 그친구들 그날도 그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날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으면 좋겠습니다.